아야 아야 아파요ㅜㅜ

또 한 번 죽다 살아난게야ㅋㅋ

말스맘 2013. 9. 27. 15:56

 

 

 

언젠가부터 컨디션이 안 좋아서 마취 깰 때마냥 비틀비틀 했었고, 소변량이 줄면서 색깔도 진해지고, 화장실이 아닌 암때나 응가랑 쉬야랑 해대더니 18일 추석 연휴 첫 날 새벽 오바이트를 쏟았었다. 당근 병원은 휴무고 게다가 원장님 가족 여행간 걸 알고 있었기에 엄만 고실장님하고만 통화할 수밖에 없었다. 근데 난 두 번의 오바이트 후엔 그럭저럭 컨디션을 회복했고 추석 연휴를 그렇게 쇠었다. 근데 난 좋아서 나름 쏘다녔던 강둑이며 모든 놀이들이 내 속을 병들게 했던 것이었나 보다. 일욜 저녁 급속이 떨어진 컨디션은 회복이 안됐고 월,화욜 나는 거의 아무것도 먹을 수가 없었다. 머리는 더 어지러워지고 배설은 안되고 계속 잠만 잤는데,,, 엄마도 "말스야, 한숨 푹 자고 툭툭 털고 일어나자" 했는데 난,,, 잘 일어나 지지가 않았다. 수욜날 원래 진료날이라 자연스레 병원엘 갔고, 엄만 내가 컨디션이 안 좋으니 링거 한 대 맞음 될 거라 가볍게 생각했었단다. 근데 이게 왠걸,,, 이제 와서 하는 말이지만 난 그날 그니까 엊그제 수욜날 그냥그렇게 완전히 못 일어날지도 모르는 아주 위험한 순간이었단다. 너무도 몰랐던 울 엄마ㅋ 몰랐기에 큰 걱정 안했고 오히려 원장님만 잔뜩 긴장했던 거지. 좀 예민한 (?) 보호자에 속하는 울 엄마가 평소와 다르게 너무도 태연하니까 의사쌤 두 분이서 오히려 이상하게 생각했었다는,,ㅋㅋ 진짜 이번엔 모르는 게 약이어서 오늘에서야 겨우 정상 궤도에 들었는데도 그 위험도에 비해 엄만 너무나 차분할 수 있었던 거다ㅋ 근데 뒤늦게 그니깐 한 시름 돌린 어제 엄만 급긴장하며 초조해했다는ㅜ><ㅜ.

암튼 난 그렇게 나도 모른는 사이 천당과 지옥을 왔다갔다 했었다는ㅋ 원래 오늘같은 수치가 나옴 이제 맘 놯도 되는데 나이가 나이인지라 한 2주는 긴장하라고 원장쌤이 엄마한테 말씀하셨다.

캔사료도 ad추가 되고, 맛나던 걸ㅋ 암튼 난 엄마와 날 사랑하는 이들을 위해 툴툴 털고 벌떡 일어설거다. 평소보다 더 건강하게,,, 늘 그랬듯이,,, ㅎㅎ

오늘도 내 나이를 듣더니 모두들 장수할 수 있다며 희망들을 갖는 눈치였다. 난 노견의 사명감을 갖고 좀 더 건강하게 좀 더 오래오래 살 것이다!!!~~^^♥♡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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