빈혈을 극복해야 한다!!
이번 혈검은 전반적으로 괜찮았다.
욕심에 bun이 좀 더 내려갔었음 하는 아쉬움은 있었지만, 22로 그래도 정상범위 안에 안착이라 나쁘진 않다.
다음번 검사땐 더 좋은 결과를 위해 좀 더 분발해야겠다.
원장님이 이제 3주나 한 달에 한 번 검사하는 방향으로 해보자 하신다. ㅎㅎㅎ
그래도 매주 혈압과 소변은 체크하는 걸로...
근데 문제는,,, 빈혈ㅜ
계속적으로 수치가 낮긴 했지만 오늘은 수혈을 고려해야할 만큼의 위험신호다.
최근 계속적으로 혀나 잇몸이 허~얘서 불안불안 하기는 했다.
원장님은 우선 수혈대신 식습관으로 교정을 시도해보자고 하셨다.
생고기와 사람 아가 빈혈약.
생고기는 bun이 튈 수 있으므로 물공급에 더 많이 신경 써야한다.
막 잡은 생고기를 못 구해서 어쩔 수 없이 육회용으로 준비했다.
아주 소량씩만 줄 거라 6kg 초반대인 마르스가 하루 먹는양은 저 네모 한 칸이다.
어찌 보관할까를 고민하다가 냉동실 얼음판을 이용해본다. 랩을 깔고 덮고 했으니 한 칸씩 바로 해동만 해서 먹일 계획이다.
오늘 오래간만에 생고기를 주니 역시나 잘 먹어준다ㅋ
이 찬스를 활용해 보조제를 감아주니 싸여있던 보조제는 혀로 잘 밀어내고, 싸고있던 고기만 먹어주는 스킬을 보이네;; 쩝...
보조제를 가루로 내어 밀가루 입히듯 묻혀주니 당연히 안 잡숴주신다. >< 예민한 넘;;;,,
빈혈약은 변이 검게 나오고 혹여 변비가 될수도 있으니 주의를 해야한다. 특히 마르스는 변비가 잦은 편이라 바짝 신경을 써야...
한 봉지를 1/5로 나눠서 먹일 계획이다. 생고기도 먹으니 넘 많이 먹일 필요는 없을 것 같아서..
전에도 생고기의 효과를 톡톡히 봤더랬다.
이번에도 드라마틱에 가까운 효과가 있길 기대해본다.
수혈까지 가는 일이 없도록... 다음 검사땐 웃을 수 있길..
마르스야 잘 먹고 더욱 건강하게 오래오래.. 알지?!ㅎㅎ